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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떠나겠다" 통보한 제시카, 왜 부당함을 주장할까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2014-09-30 13:57 송고

소녀시대를 떠나겠다고 먼저 말한 사람은 제시카였다.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30일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는 글을 남겨 퇴출설에 휩싸였다.

제시카의 이같은 글로 인해 그가 부당하게 팀으로부터 퇴출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SM엔터테인먼트 측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제시카는 올 봄 소녀시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먼저 소속사 측에 알렸다.

30일 소녀시대 제시카가 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News1 DB
30일 소녀시대 제시카가 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News1 DB

SM에 따르면 제시카는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함께 한 뒤 팀을 떠날 계획이었다. SM은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 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예정보다 일찍 제시카가 떠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제시카가 또 남긴 웨이보 글을 보면 제시카는 믿었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를 유추해 보면 제시카는 예정보다 이르게 소녀시대 활동을 중단할 생각이 없었을 것이고, SM 측에서는 제시카의 우선 순위가 소녀시대 활동이 아니라 판단, 그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양측 주장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제시카가 웨이보에 글을 올리면서 논란을 지피게 됐다.

제시카는 최근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울러 코리델 캐피털 파트너스 연예 사업부 CEO인 타일러 권과의 결혼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신상의 변화가 생긴 제시카는 결국 소녀시대와 이별하게 됐다.
이와는 별개로 SM은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히며 소녀시대 제시카가 아닌 개별 연예인 제시카에 대한 지원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당함을 주장하는 제시카가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전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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