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용인시 수지구 한 식당 앞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112에 "사람을 죽였다. 죽은 사람과 함께 있다"고 허위 신고, 경찰관 10여명과 순찰차·과학수사팀 차량 등 5대가 출동하도록 하는 등 경찰력을 낭비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 구인광고를 보고 이 식당을 찾아온 최씨는 면접에서 떨어지자 화가 나 허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8~9월 여주와 양평 등지에서도 "사람을 죽였다"며 허위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경찰에서 "단순히 취직이 되지 않아 기분이 나쁘다고 신고하면 경찰이 출동하지 않을 것 같아 그랬다"고 진술했다.
sun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