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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男 테니스 복식 임용규-정현, 악천후 뚫고 28년 만에 '金'

(뉴스1스포츠) 김소정 기자 | 2014-09-29 19:03 송고

한국 남자 테니스의 임용규-정현이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28년 만에 남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용규-정현은 29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인도의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을 만나 세트스코어 2-0(7-5,7-6(2))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용규-정현의 금메달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김봉수-유진선 이후 28년 만에 나온 복식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 통틀어서는 2006년 도하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8년만이었다.

한국 테니스 대표팀의 임용규-정현이 29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에 출전해 인도의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 조에 세트스코어 2-0(7-5, 7-6(2))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임용규와 정현(오른쪽)이 환호하고 있다. 2014.9.29/뉴스1 2014.09.29/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한국 테니스 대표팀의 임용규-정현이 29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에 출전해 인도의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 조에 세트스코어 2-0(7-5, 7-6(2))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임용규와 정현(오른쪽)이 환호하고 있다. 2014.9.29/뉴스1 2014.09.29/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이날 결승전은 12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내리는 비로 3시간 넘게 지연된 후 오후 3시15분에서야 시작됐다.

경기가 시작되자 임용규-정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1세트부터 인도의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을 윽박질렀다. 7-5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됐고 5-5 동점이 나왔다. 하필 이때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만 비는 더욱 거세게 내렸고 경기를 중단했다. 약 1시간이 지난 뒤 경기가 재개됐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임용규-정현은 오히려 더 강하게 정신을 무장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어려운 승부 끝에 2세트를 7-6(2)으로 따내면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soz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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