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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UN사무총장에 전달한 것은 친서 아닌 답전”

유엔주재 北 대표부, VOA에 밝혀...방북 가능성엔 “현재는 밝힐 내용 없어”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09-29 08:05 송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시 유엔본부에서 제69회 총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News1 이기창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시 유엔본부에서 제69회 총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News1 이기창
북한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전달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서한이 '친서'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29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는 이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가 이 같이 밝혀왔다며 이번 서한이 반 총장이 먼저 보낸 축전에 대한 '답전'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대표부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 9월9일 북한의 정권 수립일에 맞춰 유엔 사무총장 명의의 축전을 보냈고 이번 리수용 외무상의 방미를 계기로 이에 대한 김 제1비서의 '답전'을 보냈다는 것이다.

북한대표부는 "축전에 대한 답전을 친서로 잘못 인식해 각종 추측성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특별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어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친서를 보낸 적은 한번도 없다며 "과거에도 유엔 사무총장의 축전에 답전으로 화답한 바는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 대표부는 반 총장의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는 이렇다 하게 밝힐 것이 없다"는 다소 불확실한 답을 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날 일부 매체는 리 외무상이 반 총장에 전한 김 제1비서의 서한에 반 총장에 대한 방북 초청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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