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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유학생 함께하는 Walk Together, 6100여명 참석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2014-09-28 16:26 송고
제4회 다문화가족·유학생과 함께하는 Walk Together© News1
제4회 다문화가족·유학생과 함께하는 Walk Together© News1

‘제4회 다문화가족·유학생과 함께하는 Walk Together’가 28일 오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비영리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한 이날 걷기축제에는 6100여명이 참가했다.
그 가운데 1400여명은 대전·충청지역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노동자 등이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 미국,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피부색과 언어를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에서 2km코스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걷기축제에는 ▲베트남 다문화가족의 베트남 민속춤 ▲아프리카 가나 유학생팀의 아카펠라 ▲난타 공연 ▲어쿠스틱 밴드 ▲경기민요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식전, 식후 행사로 열렸다.
파키스탄, 필리핀, 몽골, 가나 등으로 떠나는 세계문화기행과 세계음식 시식, 세계 차 시음회를 비롯, ▲놀이체험 ▲렛츠 댄스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포토 존 운영 등 부대행사도 함께 이뤄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월드휴먼브리지는 걷기축제 참가자들과 후원기관, 단체들의 기부금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와 외국인 대학생 등 모두 1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또 5년 이상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인 팜티미자우 씨(베트남) 가정에 고국 방문 항공권을, 30명의 결혼이주여성에 출신국 산모돌보미 파견 서비스를 제공했다.

팜티미자우씨는 6년 전 한국에 시집을 와서 남편과 공장 일을 하면서 어렵게 살기에 재작년 친정어머니가 심장수술을 받았는데도 지금껏 찾아가보지 못하고 있다.

지성업 대전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다문화에 대한 배타성을 극복하고 피부색과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상호 존중하며 소통하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조성하고자 걷기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광역시가 후원한 2014 월드휴먼브리지 걷기축제는 문화적·민족적 다양성을 어우르고 나눔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며, 4회째인 올해는 ‘걷고(go)! 어울리고(go)! 나누고(go)!’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돼 경기 성남시와 안양시 등에서도 열리고 있다.


memory44444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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