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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마약 오명 씼겠다'…GDP 60%에 달하는 대마초 불태워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09-24 11:25 송고
새미르 타히리 알바니아 내무부 장관 ©AFP=News1
새미르 타히리 알바니아 내무부 장관 ©AFP=News1

주요 대마초 산지로 알려진 알바니아가 연간 국내총생산(CDP)의 절반이 넘는 규모의 대마초를 폐기 처리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다.

알바니아 내무부는 23일(현지시간) 올 한해 82억 달러(약 8조5300억원)에 달하는 대마초를 당국이 폐기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알바니아 연간 GDP의 60%가 넘는 규모다.
새미르 타히리 내무부 장관은 "올해 3월 이후부터 경찰이 102톤의 대마초와 53만 그루의 대마를 폐기 처리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약 1900명이 구속되거나 기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폐기된 마리화나의 절반 이상은 경찰이 지난 6월 대마초 소굴로 불리는 남부 라자라트 마을을 급습해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미르 장관은 "알바니아는 더이상 마약 생산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마약과 그로 인한 더러운 불법자금과 싸워나갈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 대륙에 위치한 알바니아는 대마초 주요 생산지와 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지역을 연결하는 마약 연결 통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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