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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세계선수권 사상 첫 동메달…AG 전망 '맑음'

"아시안게임 때까지 끝까지 집중, 좋은 성적 위해 노력"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9-24 08:43 송고 | 2014-09-24 15:38 최종수정
손연재(IB월드와이드 제공).© News1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메달을 목에 걸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24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와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은 예상대로 1, 2위를 차지했다.

손연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서는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손연재는 앞서 치른 후프 예선에서 17.350점(6위), 볼 17.483점(7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후프를 떨어뜨리는 등 실수가 있었지만 결선에서 제기량을 발휘하며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볼 결선에서는 17.733점을 획득해 5위에 올랐다. 쿠드랍체바(18.816점)와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이 1·2위를,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18.0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쎈웨이는 볼 예선에서 15.366점(4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후프에서는 17.383점으로 결선에 올랐지만 17.583점(5위)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경기 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현재 후프와 볼 종목 합계 34.833점으로 예선 중간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개인종합 예선 최종 순위는 24, 25일 리본과 곤봉 종목 경기 이후 결정된다. 최종순위에서 24위 안에 들면 26일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한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는 28일 귀국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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