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인천AG] '여자 유도' 서정복 감독 "전담 코치제가 큰 효과 봤다"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9-23 23:05 송고
한국 유도 대표팀의 정경미가 22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유도 대표팀의 정경미가 22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kg급 결승전 북한의 설경과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 후 서정복 감독 등에 업혀 기뻐하고 있다.  © News1 손형주 기자

한국 여자 유도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성과를 봤다.

정경미(하이원)가 여자 유도 최초 2연패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정다연(양주시청),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등이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고,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유도가 금메달 3개를 따낸 것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이다.

서정복 여자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체급별 전담 코치제'가 큰 성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서 감독은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자 단체전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여자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룬 것 같다"며 "선수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을 코치들에게 돌렸다. 서정복 감독은 "48㎏와 52㎏은 이원희 코치가 57㎏와 63㎏은 황희태 코치가 나머지 선수들은 김미정 코치가 전담으로 붙어서 지도를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회 2연패를 차지했던 정경미는 22일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뒤 "항상 힘들 때마다 황희태 코치가 장단점을 분석해주셨다.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서 감독은 "각 코치들이 선수들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메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렇듯 체계적인 훈련이 선수들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여자 유도는 세계선수권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서정복 감독은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굳히기 등에서 미비한 부분을 느꼈다"면서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세계선수권과 리우 올림픽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