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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加방문 성공”인사에 朴대통령 “FTA, 9년 걸렸다”

朴대통령, 뉴욕방문 첫 일정으로 반기문 총장 면담
방명록에 “세계평화, 인권향상 위한 총장님 노력 결실있기를”

(뉴욕=뉴스1) 윤태형 기자 | 2014-09-23 13:16 송고 | 2014-09-23 13:17 최종수정
캐나다 국빈방문을 마치고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소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공관에서 반총장(오른쪽)과 김용 세계은행총재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로이터-News1 이기창
캐나다 국빈방문을 마치고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소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공관에서 반총장(오른쪽)과 김용 세계은행총재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로이터-News1 이기창
캐나다 국빈방문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간) 제69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날 뉴욕 도착 직후 유엔사무총장 관저에서 반 총장을 만났다. 면담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면담에 앞서 반 총장 관저에 마련된 방명록에 "세계 평화와 인권 향상을 위한 총장님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쓰고 서명했다.

반 총장은 면담에서 "만나 뵙게 돼서 영광"이라고 인사하고 "캐나다 방문이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박 대통령은 "결실이 많았다. 9년이 걸렸다.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는 데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와 반 총장은 면담에서 한반도 안보 현안 뿐아니라 박 대통령이 참가하는 기후정상회의,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유엔총회 일반총회,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 글로벌 교육우선구상(GEFI) 등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면담에 이어 반 총장 부부, 김 총재 부부와 함께 만찬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에 앞서 방명록에 서명했다. 사진은 박 대통령이 방명록에 남긴 인사말과 서명이다. <span>© 로이터=News1</span>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에 앞서 방명록에 서명했다. 사진은 박 대통령이 방명록에 남긴 인사말과 서명이다. © 로이터=News1
이날 반 총장과 면담 및 만찬을 가진 박 대통령은 23일 반 총장 초청으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기후재정 회의, 24일 유엔총회 연설, 반 총장 초청 오찬, 글로벌교육우선구상 고위급회의 등에 참석한다. 반 총장은 이러한 박 대통령의 유엔방문 공식일정을 함께 한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의 만남은 박 대통령 취임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이 방미를 계기로 유엔본부를 찾아 반 총장을 면담하며 한국인 유엔직원들을 격려했고, 같은 해 8월에는 반 총장이 내한해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또 지난해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면담을 갖고 시리아 사태 등 주요 국제현안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 참석차 반 총장을 면담하려 했으나 과로와 몸살이 겹쳐 취소됐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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