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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日'수영신성' 하기노, "한·중 스타와 경쟁, 큰 자랑거리"

자유형 400m 예선 1위, '한·중·일' 재대결…"결승도 차분한 폐이스로"

(인천=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9-23 11:42 송고 | 2014-09-23 14:24 최종수정
박태환 선수가 21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수영 자유형 남자 200m결선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시상대식을 마친 박태환이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 중국의 쑨양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4.9.2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박태환 선수가 21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수영 자유형 남자 200m결선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시상대식을 마친 박태환이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 중국의 쑨양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4.9.2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일본의 '수영 신성' 하기노 고스케가 자유형 400m 한·중·일 삼국 대결을 앞두고 "최고 스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자랑이다"고 말했다.
하기노는 23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2초24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체 3위 박태환의 3분51초17보다 앞선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하며 전제 2위로 결승에 올랐다. 1위는 3분51초17을 기록한 중국의 쑨양이다

하기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자유형 200m에 이어 다시 한번 한·중·일 삼국 대결을 벌이는데 대해 "한국과 중국의 최고 스타와 경쟁 할수 있다는것 자체 만으로도 내겐 큰 자랑거리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결승을 앞둔 하기노 고스케는 "예선에서 계속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결승때도 마찬가지로 내 페이스로 차분히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기노는 지난 21일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23으로 중국의 쑨양(1분45초28)과 박태환(1분45초85)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기노는 이어 열린 배영 1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하루에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하기노는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박태환과 쑨양이 있기 때문에 도전을 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개인기록 경신에만 집중했다"면서 "놀랍게도 훌륭한 두 선수를 이기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태환과 쑨양이 제 기량을 발휘했다면 아마 내가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며 "금메달을 땄지만 여전히 그 두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고 자신감이 크지 않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3일 오후 8시16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한·중·일 수영 삼국지에 뜨거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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