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부모 고생시키지 말라” 50대 뇌졸중 환자 살해한 80대 치매노인

(안성=뉴스1) 최대호 기자 | 2014-09-23 10:18 송고 | 2014-09-23 10:23 최종수정
“부모 고생시키지 말라”며 같은 요양원에 입원 중인 50대 뇌졸중 환자를 끈으로 목 졸라 살해한 80대 치매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거동이 불편한 50대 뇌졸중 환자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80·치매 4급)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22일 오전 5시30분께 경기 안성시 공도읍 M요양원에서 거동을 하지 못하고 언어장애를 앓던 B씨(58)를 자신의 손에 묶여있던 줄을 이용해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평소 폭력성 치매 증상을 보여 사건 발생 2일 전인 지난 20일 이 요양원에 입소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B씨가 부모를 고생시키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un07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