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11일 오전 4시30분께 경기 안양 평촌역 2번 출구 앞 벤치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피해자 A(32)씨에게서 현금 15만원이 든 지갑과 휴대폰 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평촌·범계역 일대에서 취객 15명을 상대로 1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훔친 자전거를 타고 역 주변을 다니며 대상을 물색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씨가 중사로 전역한 뒤 3년 동안 직장을 얻지 못하고 고시원을 전전하면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sun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