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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하퍼 총리, 한·캐나다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합의

한-캐나다 정상회담서 공동선언문 채택..中, 칠레, 이스라엘, EU 이어 5번째
FTA체결로 양국간 정치·경제적 중요도 높아져 외교관계 격상

(오타와=뉴스1) 윤태형 기자 | 2014-09-22 22:16 송고 | 2014-09-23 00:35 최종수정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타와 총독 관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해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내외, 스티븐 하퍼 총리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린 하퍼 총리 부인, 스티븐 하퍼 총리, 박 대통령,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샤론 존스턴 총독 부인(왼쪽부터)의 모습. (청와대) 2014.9.22/뉴스1 © News1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타와 총독 관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해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내외, 스티븐 하퍼 총리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린 하퍼 총리 부인, 스티븐 하퍼 총리, 박 대통령,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샤론 존스턴 총독 부인(왼쪽부터)의 모습. (청와대) 2014.9.22/뉴스1 © News1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번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의회청사 내 총리집무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FTA 체결로 양국간 정치·정치적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1993년 이래 양국 외교관계를 규정해온 '특별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양국 공동선언에 담았다.


우리나라가 현재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는 중국, 칠레, 이스라엘, 유렵연합(EU) 등 4개국이다. 이스라엘과는 지난 2월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EU와는 이번 달 관련 협정을 맺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략적 관계'는 양국간 정치·경제적 중요도, '동반자 관계'는 양국간 신뢰도 및 정서적 호감도를 반영하는 표현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과 동맹관계를, 중국, 러시아, EU(유럽연합) 등 18개국과 '전략적 관계'를, 영국, 호주 등 13개국과는 '동반자 관계'를 각각 맺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양국 정상이 한-캐나다 FTA가 양국간 호혜적 경협확대는 물론 양국관계의 다변화·내실화를 반영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공동선언을 통해 한-캐나다 FTA가 태평양을 가로질러 양국간 교역·투자관계를 강화하고, 번영 증대와 일자리 및 기회를 창출하는 '역사적 이니셔티브'라고 평가하고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양국이 상호보완적 경제구조와 큰 협력 잠재력을 가진 파트너로서 △에너지・자원, △북극 연구・개발, △산림분야 등에서의 실질협력은 양국의 공동 번영과 행복을 위한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항공운송협정과 함께 에너지기술, 산림협력, 창조경제, 무역재보험 등과 관련된 MOU 9건을 체결했다.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추구하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에 대한 희망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과 북핵 폐기를 재차 촉구했다. 또한 동북아시아에서의 신뢰구축을 위해 역내 대화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하퍼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과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관계의 새로운 50년을 맞이하여, 양국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20개국(G20) 등 다자협의체에서의 공조 강화와 함께 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국은 2012년 체결된 한・캐나다 개발협력 MOU의 후속조치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동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새로운 POST 2015 개발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실질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적・문화적 교류의 제도적 틀을 강화키로하고, 이를 위해 청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하기로 합의했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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