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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PC그룹, '해피포인트' 프로젝트 또 가동…충전식 선불카드 내놓는다

'해피포인트 통합 업그레이드'…국내외 매장 대상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2014-09-23 10:38 송고 | 2014-09-23 11:28 최종수정
SPC그룹, 해피포인트 카드 © News1
SPC그룹, 해피포인트 카드 © News1
국내 제빵업계 1위인 SPC그룹이 멤버십 포인트 카드인 '해피포인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충전식 선불카드 기능을 도입해 온·오프라인 결제시장을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모든 매장을 통합·운영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현재 '해피포인트 통합 업그레이드'를 주요 사업과제로 삼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해피포인트카드에 충전식 선불카드 기능을 새로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프랜차이즈 업체 중 최초로 하는 시도다.

    

해피포인트카드 업그레이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중심에 두고 있다. 고객들은 지갑을 갖고 다닐 필요 없이 앱에서 미리 충전한 금액으로 SPC그룹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해당 금액이 자동 차감된다.

    

SPC그룹은 지난해 초 선불형 교통카드인 '캐시비카드' 발행사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기존 캐시비카드 사용자들이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 등 SPC그룹 매장에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해피포인트카드 안에 직접 결제시스템을 도입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충전식 해피포인트카드를 이용하기 위해 회원 등록을 하는 고객에게는 남다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해피포인트는 타사 멤버십 포인트와 큰 차이가 없지만 충전식 선불카드 개념을 도입하면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해 진다"며 "각 매장의 행사상품 정보나 추가 포인트 제공 등을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특히 해외 가맹사업을 본격화 하는 과정에서 해피포인트 통합 업그레이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해피포인트카드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잠바주스, 빚은 등 전국 5500여개 SPC그룹 브랜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중국, 미국 등 해외 매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진다. SPC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60개국, 3000개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PC그룹이 '해피포인트'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PC그룹은 지난해 12월 온라인 음원 서비스인 '헬륨(HELUME)'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음원을 살 때마다 해피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SPC그룹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내부에서 개발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로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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