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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경태 겨냥 "자기만 청청한척 하면 안돼"(종합)

"비대위, 책임있는 사람들이 책임있게 행동해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09-22 10:50 송고 | 2014-09-22 10:54 최종수정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뒷모습은 박영선 원내대표. 2014.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뒷모습은 박영선 원내대표. 2014.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인 박지원 의원은 22일 조경태 의원이 '혁신의 대상들이 비대위원이 됐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같은 당에서 정치를 하면서 자기만 고고하고 청청한 듯 공자같은 소리를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 의원의 평가가 당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그분의 의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도 지방에 자기 계파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서 사자성어 '풍우동주'(風雨同舟:폭풍우 속에 한배를 타다라는 뜻)를 인용하며 "우리 비대위도 책임있는 사람들이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새정치연합은 이번이 마지막 비대위를 구성했다는 각오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무당파적 협력과 중단없는 당 혁신작업에 돌입하며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안에는 우리끼리의 이념논쟁으로, 국가차원에서는 여야 이념논쟁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문제를 행동을 통해 해결하고 생산적인 야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산 정약용 선생 말처럼 '유시시구'(唯是是求) 즉 오로지 올바른 방법으로 올바름을 구하는 자세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지금까지 보수적 입장을 취해왔던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세월호법 해결방안에 대해 힘있는 사람이 양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참으로 옳은 말씀이다. 오로지 힘있는 사람이 양보하는 정신으로 세월호법은 해결되어야 하다"고 강조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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