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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임대왕은?'…광주 60대, 주택 2312채 최다

김희국의원, 전국 (등록)임대사업자 9만2196명이 46만9510채 임대주택 보유

(서울=뉴스1) 이군호 기자 | 2014-09-22 08:39 송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가진 사람은 광주에 살고있는 60대로 2312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이하 임대사업자도 전국적으로 817명에 달했다.

21일 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전국 (등록)임대사업자는 9만2196명으로 총 46만9510채의 임대주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사업자당 5.3채의 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

이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임대주택 보유자는 광주에 살고 있는 60대로서 2312채를 보유하고 있었고, 두 번째 역시 광주 소재 50대로 2062채를 갖고 있다.

광주 외에 지역별 최다보유자는 경기 50대 726채, 서울 40대 499채, 전남 60대 389채, 제주 50대 332채, 충남 40대 287채, 전북 50대 253채, 충북 40대 240채 등이었다. 지역별 최다보유자 평균연령은 54세였으며 평균 363채의 임대주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임대주인으로는 전남 나주의 5세, 경기도 용인의 7세 아동으로 각각 1채씩을 보유하고 있었고, 10대 '청소년 임대왕'은 부산 연제구의 19세 청년으로 56채를 갖고 있었다. 특히 10대 이하 임대사업자가 전국적으로 817명에 달했고 10~20대 임대사업자도 2288명에 달했다.

지역별 최연소 임대주인은 서울 송파 소재 10세 1채, 인천 16세 2채, 충남 18세 5채, 대구 20대 1채로 나타났다. 지역별 최연소 임대주택 보유자의 평균연령은 19세였고 평균 5채씩 보유했다.
전국 임대사업자의 34%, 임대주택의 27%가 서울에 소재하고 있었으며 특히 서울 송파구는 단일구로는 최다 임대사업자(5146명), 최다 임대주택(2만2131채)의 소재지였다. 반면 서울 노원구, 전북 익산시, 전북 무주군은 등록된 임대사업자가 전무했다.

임대사업자는 개인 98.2% 법인이 1.8%로 거의 개인이었고, 성별로는 남성이 46.6%, 여성이 51.6%로 여성이 더 많았다. 하지만 보유 임대주택수는 남성이 22만78채로 여성(19만8686채)보다 많았다.

김희국 의원은 "임대사업자 통계는 주택 및 세제정책을 구상하는데 필수적인 자료"라며 "문제는 현 통계는 등록된 임대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루빨리 미등록 임대사업자도 통계에 포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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