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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불펜 흔들' 다저스, 시카고 컵스에 역전패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9-21 09:00 송고
LA 다저스 브라이언 윌슨.© AFP=News1
LA 다저스 브라이언 윌슨.© AFP=News1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싸움을 펼치고 있는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경기에서 7-8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다저스는 88승 67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3경기(SF 경기 전)로 좁혀졌다.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4이닝 2실점 6피안타)가 조기에 강판됐다. 그러나 경기 초반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다저스가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했다.


필승조인 J.P. 하웰이 ⅔이닝 4실점 3피안타, 브라이언 윌슨이 ⅔이닝 2실점 3피안타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최소 와일드카드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다저스로서는 다가올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불펜 운영에 대한 숙제를 떠안았다.


다저스는 1회초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1회말 1점을 실점했지만 3회초 다시 곤잘레스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총 4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7회초에도 스캇 반 슬라이크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7-2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다저스는 7회말 필승조인 하웰은 먼저 등판시켰다. 그러나 하웰은 앤소니 리조에게 1타점 적시타,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3점 홈런을 맞고 4점을 실점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7-6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등판한 윌슨도 무너졌다. 선두타자에게 안타 내준 뒤 크리스 코글란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야시엘 푸이그, 곤잘레스, 맷 캠프 등 중심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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