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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에뻬 정진선 “이대로라면 금메달 10개도 가능”

(고양=뉴스1스포츠) 임성윤 기자 | 2014-09-20 22:17 송고 | 2014-09-20 22:22 최종수정

남자 펜싱 에뻬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정진선이 펜싱에서 금메달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정진선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동료 박경두를 15-9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은 개인전에 처음 출전했지만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서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기록도 만들어 냈다.

20일 오후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에페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정진선이 시상식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News1 양동욱 기자
20일 오후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에페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정진선이 시상식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News1 양동욱 기자

경기 후 정진선은 “펜싱에서 첫 날이라 부담이 됐는데 여자 사브르에 이어 남자도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며 “펜싱이 이런 식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기존 목표였던 7개 금메달을 넘어 10개라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진선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좋은 결과가 있었다. 개인전 출전은 처음이지만 아시아권 대회에서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다른 선수들 보다는 은메달을 딴 박경두가 최대의 라이벌이라 생각했다. 박경두가 많은 준비를 했는데 미안한 면도 있다”는 속내를 털어 놨다.

이어 “결승 직전 금메달에 대한 욕심은 있었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하자, 2등 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들어갔다”며 “져도 된다는 마음으로 결승에 임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진선은 “아직 단체전도 남아 있다. 최대의 라이벌인 박경수와 이제는 적이 아닌 팀원으로서 금메달을 확보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진선은 오는 23일 남자 펜싱 에뻬 단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lsy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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