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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한국, 펜싱 첫날 金2·銀2 싹쓸이…'펜싱 강국' 입증(종합)

여자 사브르 이라진·남자 에페 정진선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 수확

(고양=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9-20 21:13 송고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사브르 결승전에서 한국 이라진이 김지연에게 승리한 후 포옹하고 있다. 2014.9.2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사브르 결승전에서 한국 이라진이 김지연에게 승리한 후 포옹하고 있다. 2014.9.2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한국의 검객들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첫날 열린 펜싱 전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석권해 '펜싱 강국'의 저력을 입증했다.

20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이라진(24·인천중구청)과 김지연(26·익산시청), 정진선(30·화성시청)과 박경두(30·해남군청)가 각각 결승에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금메달을 차지한 세계랭킹 12위 이라진은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 조별예선에서 3승1패를 기록, 16강에 진출한 뒤 싱가포르의 라우 위엔을 꺾었다. 8강에서는 타마라 포체쿠토바(카자흐스탄)를 15-9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리 페이를 15-7로 눌러 결승에 올랐다.

랭킹 6위이자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수확에 나섰으나 이라진과 결승에서 메달 색깔을 두고 다툰 끝에 11-15로 패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에페 세계랭킹 5위인 정진선은 남자 에페 결승에서 박경두(10위)를 15-9로 꺾고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진선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각종 국제대회와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정진선은 박경두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털었다.

정진선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아닌 박경두가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강조하며 결승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실제로 결승 무대에서 승부를 펼치면서 한국 펜싱의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알렸다.

대회 첫날 전 종목에서 한국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쓴 가운데 대회 둘째 날인 21일에는 한국 펜싱의 간판 남현희(33·성남시청)와 베테랑 전희숙(30·서울특별시청)이 여자 플뢰레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랭킹 2위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사브르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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