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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캐나다-뉴욕 순방 첫 방문국 캐나다로 출국

캐나다, 15년만의 ‘국빈방문’..뉴욕에선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참석
역대 대통령 안보리 참석은 처음..‘정상회담 희망’ 아베 총리와의 조우도 눈길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4-09-20 16:05 송고 | 2014-09-20 20:47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국빈방문과 미국 유엔총회 참석 차 6박7일 일정으로 순방길에 오른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4.9.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국빈방문과 미국 유엔총회 참석 차 6박7일 일정으로 순방길에 오른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4.9.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캐나다 국빈방문과 제69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을 방문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수행원들과 함께 이번 순방 첫 방문국인 캐나다를 향해 떠났다.


공항엔 청와대 비서관 등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들이 나와 박 대통령을 배웅했다.


박 대통령은 20일부터 2박3일간은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 이어 22~24일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이틀 동안 유엔 기후정상회의, 제69차 유엔 총회,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회의,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우선 20일부터 시작되는 캐나다 국빈방문은 지난 3월 스티븐 하퍼 총리의 방한 이후 6개월 만의 답방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빈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하는 건 지난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이 후 15년 만에 처음. 지난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였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순방기간 중 수도 오타와에서 동포간담회,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부부와의 환담 및 국빈만찬,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오찬, 한-캐나다 비즈니스포럼 등의 일정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관계 발전방안 등을 협의하고 동북아 지역정세 및 인권, 개발협력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에 이어 22일부터는 제69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특히 24일에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다자간 국제외교 꽃'으로 불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화려한' 유엔 데뷔무대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드레스덴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박 대통령이 북한 인권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발언을 할지 여부와 발언을 할 경우 그 수위 등도 중요한 관심거리다.


이날 오후에는 9월 안보리 의장국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와 관련한 안보리 정상급 회의에 참석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안보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으로,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니파 이슬람무장단체 ‘이슬람연합(IS)’에 대한 미국의 대응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방문기간 친서를 통해 '올 가을 정상회담'을 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유엔총회 및 부대행사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정상간 조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중 다른 나라 정상과 몇 차례 양자회담을 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국회의원의 동행 없이 경제 5단체장외 대기업 13명, 중소·중견기업 22명을 포함한 경제사절단 48명이 함께한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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