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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초이노믹스' 긍정 평가…"지지" 입장 전달

(호주/케언즈=뉴스1) 민지형 기자 | 2014-09-19 17:27 송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호주 케언즈를 방문 중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현지시간) 풀만 인터네셔날 호텔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와 양자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2014.9.19/뉴스1 © News1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한국이 추진 중인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에 대해 "긍정적이며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최 부총리는 오는 20~21일 호주 케언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호주 현지에서 라가르드 총재와 양자면담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세계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고는 있으나 국가별로 회복세가 다르고 저성장과 저물가 문제가 심각하다"며 "정책 여력이 있는 국가는 확장적 정책운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 부총리의 세계경제 진단에 대해 동의한다"며 "재정여력이 있는 한국이 추진 중인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정책에 '긍정적이며 지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경제 하방리스크로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위험 △자산가격 조정에 따른 금융불안 형성 가능성 △저물가 및 저성장의 만성화 우려 등을 제기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자산가격의 급격한 조정에 따른 금융불안에 대해 한국은 경제 펀더멘탈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이날 면담에서 최 부총리와 라가르드 총재는 2010년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IMF 개혁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라가르드 총재와의 면담에 앞서 제이콥 류 미국 재무장관과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재무장관과도 잇따라 만났다.

류 미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은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G20 및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측에 최근 한국의 경제상황과 한국정부가 추진 중인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성명했고 류 장관은 한국의 과감한 확장적 내수진작 정책에 대해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파도안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은 한국과 유로존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EU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파도안 장관은 유럽의 경우 재정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확장적 통화정책, 민간의 투자 촉진 등의 성장강화를 위해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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