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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파트 난방비 0원 128가구 우선 수사"

김부선, 촬영 등 일정으로 내주 초 경찰 출석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4-09-19 16:35 송고
배우 김부선씨.(김부선 페이스북) /뉴스1 © News1

서울 성동경찰서는 배우 김부선(53·여)씨가 사는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난방비 조작의혹과 관련해 난방비가 0원이 나온 가구를 우선 수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난방량이 0인 경우는 300건, 9만원 이하인 경우는 2000여건 등으로 일부 가구는 난방량이 0인 달이 수차례여서 난방비가 0원이 나온 가구는 128가구이다.

    

앞서 경찰은 각 가구 열량계 봉인을 확인한 결과 봉인이 모두 손상되지 않은 점에 비춰 난방량을 줄이기 위해 열량계를 고의로 고장내거나 조작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아파트에 배터리를 제거하면 조작이 가능한 열량계가 설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열량계 제조·판매 업체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각 가구에서 열량계를 조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며 "정도가 심한 곳부터 확인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중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김씨는 촬영 등 일정 때문에 다음주 초 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김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윤모(50)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쯤부터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반상회 도중 김씨가 자신의 얼굴 3차례, 정강이 1차례 등을 때렸다며 김씨를 고소했다.

    

윤씨는 반상회 당시 당일 안건인 개별난방에 대해서만 토론하자고 건의했는데 김씨가 본인의 뜻과 다르다며 욕을 하고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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