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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英총리 "이제 영국이 함께 모여 앞으로 나가야할 때"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09-19 16:09 송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 AFP=뉴스1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 AFP=뉴스1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영연방 잔류를 선택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부결 결과에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회견을 열고 "지금은 영국이 함께 모여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에서 "앞으로 한 세대 동안 (독립) 논의는 끝났다. 더 이상은 논쟁도, 재투표도 있어서는 안된다. 스코틀랜드 주민들의 의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국회에서는 스코틀랜드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겠다며 이를 위한 입법 초안을 내년 1월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아울러 모든 영국 구성원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표 결과에 따라) "스코틀랜드가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세금, 지출, 복지 등 사안에 대한 별도의 선거권을 갖게 되는 것처럼 영국과 웨일스, 북아일랜드도 각각의 현안에 대해 선거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32개 선거구 중 31개에서 개표 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유권자 55%가 독립 반대를, 45%가 찬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머런 총리는 연설에 앞서 찬반진영 대표들에게도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트위터에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 겸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인 "알렉스 새먼드에게 열심히 싸웠다는 인사를 건넸다"고 밝히는 한편 독립 반대 진영을 이끈 알리스테어 달링 전 재무장관에게는 "잘 싸웠다(well-fought)고 축하했다"고 전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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