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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개회식 최종 성화 점화자, 이영애로 사실상 확정

조직위, 19일 개회식 해설자료 수정판 기존소개 그대로 유지
이승엽·박인비·이규혁·박찬숙·이형택 성화 전달 5주자로 참가

(인천=뉴스1) 박태정 기자 | 2014-09-19 11:17 송고 | 2014-09-19 16:08 최종수정
배우 이영애.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오늘 오후 개최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성화자는 사실상 '한류스타' 이영애(43)씨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배포한 '개회식 해설자료 수정판'에 따르면 '성화점화' 순서로 "이형택선수가 2명의 꿈나무 선수와 ○○○에게 성화봉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 대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는 OOO씨는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함"이라고 소개했다.

전날인 18일 배포한 '개회식 해설자료'에서의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OOO씨'라는 표현이 빠졌지만 나머지 소개는 그대로 유지했다.

개회식 해설자료 초안이 공개되면서 성화 최종 점화자로 이영애씨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됐고 철통보안을 유지해온 조직위가 당혹감 속에 점화자를 전격 교체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강행하기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영애씨는 자신이 기부한 돈을 토대로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춘안현에 '이영애 소학교'가 만들어졌고 최근 대만 여자아기의 수술비와 입원비 등으로 10만 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수정판에 따르면 개회식 성화점화 행사는 홍보대사인 JYJ가 인천 아시안게임 주제가 '온리 원'을 열창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인천의 시조인 두루미를 소재로 디자인한 성화봉을 들고 5명의 봉송 주자가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돌면서 최종 점화자에게 성화를 전달하게 된다.

첫 주자인 '국민타자' 이승엽이 메이저대회 4승에 빛나는 '골프 여제' 박인비에게 성화를 넘기고 박인비는 다시 한국인 역대 최다 기록인 6차례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스피드스케이터 이규혁에게 성화를 전달한다.

네 번째 주자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인 박찬숙에게 성화를 이어 받은 한국 남자 테니스 사상 최초 메이저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한 마지막 주자 이형택은 2명의 꿈나무 선수와 최종 점화자에게 성화봉을 전달한다.

2014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초등부 스프링보드 1M 금메달리스트인 대한민국 다이빙 꿈나무 김영호(12)군과 2014 전국소년체육대회 리듬체조 초등부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리듬체조 유망주 김주원(13)양이 꿈나무 선수로 발탁됐다.

5명의 성화주자가 성화대를 향하는 중에는 관객석에서 대기 중이던 성화쇼단의 깜짝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성화 점화 후에는 JYJ가 'Empty'를 부로고 피아니스트 랑랑과 가수 싸이가 싸이의 히트곡 '챔피언'에 맞춰 협연을 펼친다. 이어 싸이가 전 세계적 신드롬을 몰고 왔던 '강남스타일'로 이날 개회식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성화 점화자와 함께 개막을 알리는 불꽃이 어떻게 점화할 지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직위는 "성화 점화는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방식으로 연출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한껏 부풀려 놓았다. 기대해도 좋다는 강한 자신감이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성화 점화는 전국에 걸쳐 봉송을 마치고 대회장에 도착한 성화를 최종 점화자가 들고 올라가서 직접 점화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역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화제를 모았던 활을 쏘아 올려 점화하는 등의 도구를 활용한 점화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국영화의 거장인 임권택 감독이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고 영화는 물론 연극 무대에서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아온 장진 감독이 총연출을 담당하는 만큼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하거나 감동시킬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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