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軍, '제2독도함' 갑판 보강…수직이착륙기 운용

미군 오스프리급 2대 동시 수직 이착륙 가능토록 설계 예정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9-18 17:00 송고 | 2014-09-18 17:10 최종수정
아시아 최대의 수송함으로 평가 받는 해군의 독도함.(해군제공) /뉴스1 © News1
아시아 최대의 수송함으로 평가 받는 해군의 독도함.(해군제공) /뉴스1 © News1


군 당국이 오는 2020년까지 건조할 '제2독도함'의 갑판을 미군의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8일 2015년도 국방예산에 반영된 대형수송함(LPX) 독도함(1만4000t급)의 후속함인 제2독도함 건조계획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2독도함에 대해 "기존 독도함의 탑재장비를 최신 것들로 변경하면서 오스프리급 2대 정도가 동시에 수직이착륙이 가능할 정도로 갑판을 고강도 재질로 보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군이 2012년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운용중인 오스프리는 24∼32명의 병력을 싣고 최대 500km 이상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나 사고율이 높아 현지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다만 관계자는 "우리 군이 오스프리를 도입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일각에서는 갑판 보강 계획이 한미연합훈련 때 포항에서 전개되는 주일 미 해병대와의 연합작전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했으나 해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 해군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헬기 이·착륙만 할 수 있는 독도함의 갑판을 고강도 재질로 보강하고 자함이 방어능력도 강화된다"며 "장기적으로 항공 공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독도함과 외형상 큰 변화는 없으나 노후화된 전자장비들을 신형화하고 국산화된 일부 장비를 신규 적용할 것"이라며 "제2독도함이 전력화되면 다양한 연합작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ba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