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무성 대표가 내정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보수혁신특위 위원장의 임명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당내 혁신특위 위원으로 재선의 김영우 김용태 조해진 황영철 의원, 초선인 강석훈 민병주 민현주 서용교 하태경 의원, 안형환 전 의원 등 10명을 임명했다.
혁신특위는 당내 인사와 외부 전문가 등 20명 이내로 구성하되 외부 인사 9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특위의 활동기간은 향후 6개월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삼고초려 끝에 모셨다"며 "김 전 지사는 새누리당에서 개혁적 이미지가 가장 강하고 정치 행정 경험이 풍부한 검증된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선당후사의 정신을 잘 실천할 분"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한 "새누리당은 그동안 여러차례 혁신을 내세웠지만 대부분 공염불로 끝났다"며 "새누리당은 영혼 없는 혁신이 아니라 행동하는 혁신, 실천하는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새누리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혁신의 첫 걸음으로 지금까지 작은 실천을 강조했지만, 앞으로는 정치문화 제도와 정당 민주화, 정치 전반과 국회 분야를 망라한 종합적 방안을 마련해 꼭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특위의 논의 과제와 관련,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잘못된 정치문화부터 바꿀 것"이라며 특히 "정치권이 안고 있는 문제점의 90%가 잘못된 공천권 때문이다. 이것을 중요한 과제로 하고 다음으로 정당 민주화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혁신특위 논의 과제에 개헌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엔 "노코멘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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