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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서울, 4강 1차전 웨스턴 시드니와 0-0 무승부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9-17 21:35 송고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웨스턴시드니 4강 1차전에서 FC서울 몰리나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14.9.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웨스턴시드니 4강 1차전에서 FC서울 몰리나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14.9.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FC서울이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헛심 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호주 원정으로 치러질 2차전에서 결승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서울은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른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에스쿠데로와 박희성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고요한과 고명진, 이상협, 고광민, 차두리로 중원을 두텁게 했다. 스리백은 김주영과 김진규, 이웅희로 꾸렸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서울은 차두리의 활발한 오버래핑, 유상훈의 선방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으나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주도권을 잡고도 균형을 깨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16분 상대 수비 실책으로 만들어진 역습 상황에서 에스쿠데로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볼을 몰고 단독 돌파한 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정적인 찬스를 날린 것은 아쉬웠으나 공격의 흐름을 서울로 가져오는 슈팅이었다.


서울은 전반 23분 박희성이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박스 근처에 있던 에스쿠데로에게 전하려 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고광민의 크로스가 골문 바로 앞까지 향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막았다. 애매하게 처리해 문전에 공이 남아있었지만 끝까지 마무리할 사람이 없었다.


한 골도 내지 못하고 후반을 맞은 서울은 고요한과 박희성을 빼고 몰리나, 에벨톤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후반 22분에는 이상협을 빼고 강승조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그러나 양팀 모두 서로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에벨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살짝 골문을 벗어났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도 놓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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