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2014.8.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6일 "내년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관계를 맺는 원년이 될 수 있길 바라는 국민들 간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사메시마 후미오(鮫島章男) 일한 문화교류기금 회장을 비롯한 기금 측 방한단을 만나 "한일관계가 과거사 문제로 다소 어려운 점은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한일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을 하는 데는 국민들 간 신뢰 구축이 아주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방한단과의 면담에서도 이같은 뜻을 강조하며 민간 차원에서의 적극적 역할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접견에는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도 참석했으나 윤 장관과 별도의 면담을 갖진 않았다.일한 문화교류기금은 일본 외무성 소관의 재단법인으로 지난 1983년 설립돼 한일 양국 청소년 교류와 지식인 교류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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