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창당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3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지막 민주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한 당직자가 당기를 들고 나서고 있다. 2014.3.25/뉴스1 © News1 |
'민주당'을 당명으로 한 정당이 오는 21일 공식 창당한다.
지난 3월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으로 옛 민주당이 흡수합당 형식으로 사라진 직후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를 냈던 인사들이 주축이다.
민주당 당명을 내려 놓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 등을 두고 분당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원외에서는 새로운 민주당이 등장하게 된 셈이다.
민주당 창당준비위 관계자는 1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위원장을 당 대표로 하는 민주당이 21일 창당 절차를 마치게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 대표를 맡을 예정인 강 위원장은 새천년민주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옛 민주당의 오랜 당원으로 정원산업개발 회장, 대한 봅슬레이 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등을 맡았다.강 위원장은 옛 민주당의 해산신고서가 접수된 직후인 지난 3월 27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서를 선관위에 접수했지만, 같은 날 두 건의 신고서가 접수되면서 추첨 끝에 당명 사용권을 부여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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