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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야당 참여하든 안하든 국회 의사일정 추진”

"세월호특별법 협상파트너 사라져 난감"…새누리당 의총서 밝혀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09-15 14:46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14.9.15/뉴스1 2014.09.15/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14.9.15/뉴스1 2014.09.15/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야당이 참여하든 안하든 국회 의사일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국회 정상화' 결단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각에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해서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하라고 하는데 협상이란 것도 상대가 있어야 협상할 수 있다"면서 "야당 의견과 유가족 의견이 통일이 안돼 있다"며 세월호특별법 협상 과정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보내온 의사일정에 의하면 17일부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지만 18일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누가 해야할지 지금 난감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의 현재 입장은 원내대표들끼리 협의하라는 입장"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일 국회운영위 소집을 (운영위원들에게) 통보했다"면서 "내일 10시 국회운영위를 소집해서 야당이 참여하든 안하든 국회 의사일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3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유가족 측과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지만 그 후로 소식이 없고 오늘 언론 보도 내용 그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이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누구와 무슨 얘기를 해야할 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난감함을 표시했다.

이 원내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는 13일 세월호특별법 및 국회 정상화를 두고 협상을 하기 위해 회동을 한 이후 새정치연합의 내홍으로 당초 예정된 14일 회동이 무산되는 등 사실상 협상이 중단된 상황이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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