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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15일 본회의 여야 입장 함께 살펴 결정"(1보)

"본회의 개최보다 여야 합의 노력 촉구", "여당 단독 본회의는 국회 파행 장기화 우려"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09-14 15:22 송고
정의화 국회의장.2014.9.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2014.9.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본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 "여야의 입장을 함께 살펴서 결정하겠다"고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최형두 국회 대변인은 14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본회의를 강행해) 만약 여당 단독이라고 야당이 비난하며 반발하면 국회가 또 장기 파행을 거듭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정 의장의 입장을 전했다.
정 의장은 "(단독 본회의로 국회가) 파행을 빚게 되면 긴급 민생 법안은 다루지도 못하고, 이는 정부 여당에 결국 부담된다"며 "경제와 민생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위한 여야 대표 간 노력이 주말에도 진행 중이고, 이를 뒷받침할 국회 차원의 노력도 있는 만큼 내일 오전까지 상황 진전을 보고 여야 대표 연석회의 등 구체적 내용을 정하겠다"며 "15일 본회의도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곧바로 진행하겠지만, 아닐 경우에는 본회의 개최보다는 여야의 합의 노력을 더욱 촉구하고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룰러 정 의장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유족들도 여야와 국회의 노력을 신뢰해줘야 한다"며 "국회의 진상조사는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것이고, 의장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월호 특별법 합의 가능성이 멀지 않고, 또 시급하게 타결 지어야 하는 만큼 내일 본회의는 여야의 입장을 함께 살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같은 입장 발표는 향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장 직권 본회의 소집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한 명분쌓기로도 해석돼 주목된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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