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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고위급회의, 10개월만에 오늘 서울서 개최(종합)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및 정상회담 가능성 모색
한중-한일-중일 간 양자 접촉도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09-11 09:23 송고

제9차 한중일 고위급회의(SOM)가 11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다. 한중일 고위급회의가 열리기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가, 중국과 일본에선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이날 오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3국은 최근까지 진행된 3국 간 협력사업을 평가하고, 해양분야와 사이버안보 분야에서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국 고위급회의가 그간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돼온 사전협의체 성격을 지닌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비롯해 3국 정상회담 가능성도 직·간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세 나라는 중일 간 영토갈등 등으로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못했다.
중일 간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양국이 관계개선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일단 중일 양국이 이번 고위급회의 개최에 합의한 만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비롯해 정상회담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 둔 각국의 입장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회의 계기로 한·일, 한·중 간 양자회담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중 간 양자회담은 한중일 고위급 회의에 앞서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게 되며, 한일 간 양자회담은 12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중일 양자 접촉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한중일 고위급회의가 끝난 뒤 중일 수석대표가 따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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