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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D-10] 인천아시안게임 관전 포인트는?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4-09-09 06:00 송고 | 2014-09-10 01:37 최종수정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의 장인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주무대가 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7일 오후 준공식을 가졌다. 2011년 6월 착공한 후 2년 11개월 만에 준공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사업비 4900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3만1975㎡, 연면적 11만3620㎡, 관람석 6만1944석 규모로 건립됐다. 2014.5.7/뉴스1 © News1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의 장인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주무대가 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7일 오후 준공식을 가졌다. 2011년 6월 착공한 후 2년 11개월 만에 준공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사업비 4900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3만1975㎡, 연면적 11만3620㎡, 관람석 6만1944석 규모로 건립됐다. 2014.5.7/뉴스1 © News1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단체마다 막바지 태극마크의 주인공들을 가리기위한 일정들로 분주해지고 있다.

    

이번 대회가 아시아 45개국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과 배려의 대회인 만큼 일찌감치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도 혹시나 모를 판정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퍼펙트게임을 위한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요종목의 관전 포인트를 미리 점검해 본다.


박태환 선수가 2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 선수는 호주 팬퍼시픽수영대회 400m에서 3연패를 달성해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2014.8.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태환 선수가 2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 선수는 호주 팬퍼시픽수영대회 400m에서 3연패를 달성해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2014.8.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수영-마린보이, 박태환수영장 첫 금 신고 기대

    

모두 53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리는 수영은 가장 많은 38개의 금메달이 경영 종목에 걸려있다. 수영은 9월21일부터 26일까지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

    

관전포인트는 단연 박태환과 쑨양의 격돌이다. 박태환은 마이클 볼 코치와 8주간의 호주전지훈련을 마쳤고 쑨양 역시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집중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상으로는 쑨양이 다소 앞서지만,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마지막 50m를 남기고 쏟아내는 스퍼트가 탁월한 박태환의 우세도 점쳐지고 있다.

    

광저우AG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400m 와 함께 200m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태환 개인적으로도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장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느냐가 과제다.

    

조직위도 400m를 첫날 경기로 잡아온 이전 대회와는 달리 이번 수영종목 최대 빅 이벤트로 꼽고 있는 200m를 첫 경기로 조정해 이미 OCA에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밖에 지난 인천실내무도AG 쇼트코스 수영에서 2관왕에 오른 양정두(인천시청)가 출전하는 접영과 자유형 50m, 기록이 비슷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여자 평영 200m, 그리고 최혜라(전북체육회)가 출전하는 여자 개인 혼영과 접영 등을 메달권으로 꼽고 있다.

   

◇배드민턴-혼합복식 2연패 달성 기대

    

단·복식과 단체전에서 남녀 2개씩과 혼합복식을 포함해 모두 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배드민턴은 9월20일부터 29일까지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 등을 상대로 2002년 이후 남자 단체전과 복식에서 금메달을 탈환할 수 있느냐다.

    

2010년에 이어 혼합복식 2연패 가능성과 중국이 독주하고 있는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 여부도 볼거리다.

    

98년 방콕AG부터 대회마다 6~9개의 메달을 챙겨온 한국 배드민턴은 올해 인천AG에서 7개 안팎의 메달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지만, 금메달 수는 아무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다.

    

남자단식에서는 광저우와 런던올림픽을 석권한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를 넘어야 하고, 남자 복식과 혼합복식에서도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벽이 만만치 않다.


© News1 2014.08.10/뉴스1 © News1
© News1 2014.08.10/뉴스1 © News1
  

◇체조-양학선·손연재 금빛연기

    

모두 18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체조는 남동체육관에서 기계체조(14개)가 9월21일부터 25일까지, 리듬체조(2개)가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트램벌린(2개)이 9월26일 각각 열린다.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의 아시안게임 2연패 여부와 손연재의 리듬체조 금메달 연기이다.

    

일단 양학선은 지난해 10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에서 압도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지만, 워낙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다.

    

여기에 지난해 허리통증 등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보여주지 못한 신기술 ‘양학선2’를 이번 대회에서 보여줄 것이냐도 최대 관심사다.

    

광저우AG에서 한국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히 성장해 온 손연재는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이번 대회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월드컵대회에서도 5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연재가 인천AG 홍보대사의 명예를 걸고 한국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국 펜싱 여자 플러레 남현희(33·성남시청)가 27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펜싱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2014.8.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한국 펜싱 여자 플러레 남현희(33·성남시청)가 27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펜싱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2014.8.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펜싱-남현희, 김지연, 정진선 칼끝 주목

    

플러레, 에뻬, 사브르로 나눠 남·녀 개인과 단체별로 모두 1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펜싱은 9월20일부터 25일까지 고양체육관에서 아시아 최고 검객을 가린다.

    

광저우AG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전통적인 강세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한국펜싱이다.

    

은퇴 후 1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로 복귀하며 3연속 2관왕을 꿈꾸는 남현희(성남시청)와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익산시청),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플러레의 전희숙(서울시청), 남자 에뻬의 정진선(화성시청)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와 김장미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 News1 2014.08.26/뉴스1 © News1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와 김장미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 News1 2014.08.26/뉴스1 © News1

  

◇사격-진종오·김장미에겐 만리장성은 없다

    

남자 26개, 여자 18개 등 모두 4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사격은 9월20일부터 27일까지 소총, 권총, 러닝타겟은 옥련국제사격장, 산탄총은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광저우AG에서 사상 최다인 13개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라서 그 아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주목된다.

    

남녀 권총에서 런던올림픽 2관왕의 진종오(KT)와 김장미(부산시청)가 버티고 있는데다 25m 스탠다드와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장대규(서산시청)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어 한국은 조심스럽게 15개 이상의 금메달을 점치고 있다.

    

여기에 50m 여자 소총복사에 한명주(상무)와 여자 트랩의 강지은(KT)도 금메달 유망주다.

    

관전 포인트는 런던올림픽 남자 50m권총 금메달리스트 진종오가 중국의 푸키펭을 꺾고 지난 광저우AG 은메달의 설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다.

    

여기에 광저우AG 개인과 단체전을 독식한 10m 남자 공기권총에서 한국선수들이 중국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까도 볼거리다.

   

 ◇야구-아시아 2연패 간다

    

야구는 9월21일부터 28일까지 문학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광저우AG에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LA 다저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스타급 선수들을 앞세워 아시아를 제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야구는 2008년을 끝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그 후 프로선수들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유일한 기회는 아시안게임뿐이어서 24명에게만 문이 열려있기에 금빛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기대된다.




jjuj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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