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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뉴욕 '하이라인' 뛰어넘는 공간으로 만들 것"

서울시, 서울역 고가도로에 녹지조성해 시민 보행공간으로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4-09-05 06:00 송고
[자료] 서울역 고가도로 2013.12.19/뉴스1 © News1
[자료] 서울역 고가도로 2013.12.19/뉴스1 © News1

서울시는 당초 올해 말 철거할 예정이었던 서울역 고가도로에 녹지를 입혀 시민 보행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고가도로를 개선하면 폐철로였다가 이제는 뉴욕의 랜드마크가 된 '하이라인 파크' 못지 않은 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고가의 일부 취약한 시설물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원형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며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고가는 다리는 안전하지만 상판이 안전도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노후한 상황이다.

시는 10월 국제현상 공모를 실시, 세부계획을 마련한 뒤 설계안이 나오면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1970년 지어진 서울역 고가도로는 폭 10.3m, 총연장 938m 규모의 구조물이다.

이택근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서울역 고가 재생 프로젝트는 민선 6기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서울역 고가 재생을 통해 남대문, 만리동 일대 새로운 기능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와 환경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라인은 뉴욕시 맨해튼을 관통하는 고가 화물 노선 구간에 꽃과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해 조성한 공원으로 총 길이는 1.6km다.

당초 이 곳은 30여년동안 버려져 있었던 폐선 부지였으나 프리랜서 기고가 조슈아 데이비드와 컨설턴트인 로버트 해먼드가 뉴욕시를 설득해 공중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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