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기업 추석상여금 '50~100%'…귀향비에 상품권까지 두둑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4-09-04 18:46 송고 | 2014-09-05 08:25 최종수정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이 추석대목을 맞아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14.9.4/뉴스1 2014.09.0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이 추석대목을 맞아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14.9.4/뉴스1 2014.09.0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50~100%의 상여금을 지급한다.
4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은 추석을 맞아 직원들에게 상여금과 선물을 지급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3일 전 임직원에게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했다. 추석연휴 기간 불가피하게 생산현장을 지켜야 하는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 5만~6만명에게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내수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 차원에서 300억원어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지급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대리급 이하 직원들에게 통상임금의 5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한편 명절 귀향비로 80만원도 챙겨준다. 현대차는 전직원에게 5만원 상당의 유류비도 지원한다. 

LG그룹은 100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은 기본급의 100%를 정기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 
철강업계도 귀향비를 두둑하게 지불한다. 포스코는 전직원에게 추석보너스로 50만원을, 현대제철은 귀성비 명목으로 75만원을 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추석에 상여금 100%를 지급한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중이라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고, 한국타이어는 생산직만 기본급 100%를 상여금으로 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술직의 경우 귀향비로 50만원을 주고, 전 임직원들에게는 가족 선물비용으로 10만원이 지급된다. 조선업계도 추석 보너스를 챙긴다. 현대중공업은 수당을 포함한 기본급의 50%와 귀향비 50만원을 지급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월급의 10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50%를 귀성비로 지급해 총 150%의 보너스를 챙겨준다.

상여금은 따로 주지않고 선물만 지급하는 회사도 있다. 한화그룹은 설날에만 차례비 30만원을 지급하고, 추석에는 특별상여금이나 선물지급이 없다.

SK그룹은 SK텔레콤을 제외하면 따로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과장급 이하 직원만 추석 상여금을 100% 지급한다. 차장급 이상은 상여금이 없다. SK E&S와 SKC는 10만원의 상당의 선물을 지급한다. SKC는 SK상품권이나 건강식품, 생필품 등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eeit@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