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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가 신용카드 추월…신용카드 1억장 밑으로

(서울=뉴스1) 배성민 기자 | 2014-09-04 10:58 송고
 2011.10.17/뉴스1 © News1
 2011.10.17/뉴스1 © News1

휴면카드 자동해지와 신용카드 정보유출 여파로 탈회영향 등으로 신용카드가 줄어들며 체크카드 발급장수가 신용카드를 넘어섰다. 또 신용카드 발급수는 1억장 밑으로 내려갔다.

금융감독원이 4일 내놓은 '상반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을 보면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수는 9371만장으로 전년말(1억 203만장)대비 8.2%(832만장) 감소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수는 9886만장으로 전년말(9752만장) 대비 1.4%(134만장) 증가했다.
금감원은 휴면카드의 자동해지가 증가하고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3개 카드사를 중심으로 카드발급이 감소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KB국민(-121만장), 롯데(-116만장), 농협(-75만장) 등 3개사에서만 줄어든 수가 312만장에 달했다.

신용카드 회원 수는 7118만명으로 전년말(7589만명) 대비 6.2%(471만명) 감소했다.

올 상반기중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296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282조2000억원) 대비 5.0%(14조2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체크카드 사용 활성화 등에 따른 회원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4% 증가하는데 그쳐 24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53조3000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8.0%로 전년동기(15.0%)에 비해 3.0%p 상승했다.

8개 전업카드사 기준으로 상반기 중 이들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463억원) 대비 13.5%(1274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에는 삼성카드의 제일모직.삼성화재 매각 등 비경상적 유가증권매매이익(2091억원)이 반영돼 이를 제외할 경우 다소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비용부문에서는 대손비용(8482억원)이 삼성ㆍ신한카드를 중심으로 29.0%(1909억원) 증가했고, 카드정보 유출 등과 관련한 재발급 비용도 늘었다. 금리하락 등으로 인하여 자금 조달비용(9597억원)은 8.0%(838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 오홍석 국장은 "체크카드 사용확대와 카드시장의 포화상태 등으로 카드부문에서의 더딘 성장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수익성 높은 겸영업무를 개척하거나 다양한 수익원을 개발하고 비용절감 등 경영합리화 노력을 기울일 경우 일정수준의 수익성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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