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다시 도출했다고 3일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8월 27일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8월 29일 임단협 조합원 총회에서 62.9%의 반대로 부결된 재협상에 들어갔다. 9월2일 14시 시작해 새벽 1시 까지 진행된 재협상 자리에서 업무강도 완화에 대해 집중 논의한 뒤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재협상에 따라 르노삼성은 부산 공장 생산 1,2담당에 부족한 인원 30~40명을 즉시 투입하고 작업장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 약속, 직무등급 재평가, 조합원에게 20만원 상당의 선물 지급 등에 합의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8월27일 9차 본협상에서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격려금 300만원, 성과급 150%, 내수 판매 달성 시 50% 추가지급, 명절 대체휴일제 시행, 유보된 선물비 소급적용, 고용안정위원회 개최 및 활성화 단협 삽입 등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통상임금 확대 문제는 법원 판결 후 재논의 하기로 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첫번째 잠정합의안이 부결 된 만큼 노사 모두 한 마음으로 조합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고, 앞으로 노사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조합원이 RSM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9월4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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