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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여배우 누드사진 유출에 "시스템 오류는 아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4-09-03 11:03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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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발생한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누드사진 유출 사고에 대해 "아이클라우드의 시스템 오류는 아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애플의 나탈리 케리스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유출사고 파악 직후 엔지니어들을 소집해 조사팀을 꾸렸다"면서 "40시간이 넘는 조사결과 이번 사고는 아이클라우드 내의 시스템 오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케리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애플은 고객들의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긴다"면서 "우리는 이번 사고가 유명 여배우들의 계정 정보를 특정한 방법으로 알아낸 일부 해커들이 인터넷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손쉬운 해킹 방법으로 사진들을 유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유명 연예인들의 애플 계정이나 이메일 등을 개별적으로 취합해 무차별적으로 비밀번호를 대입하는 방식으로 해킹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아울러 애플은 일부 외신에서 제기됐던 '아이브루트'라는 해킹툴에 의한 '나의 아이폰 찾기'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도 "해당 기능에도 시스템 오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단순한 비밀번호는 해킹당하기 쉽다"면서 "비밀번호를 복잡하게 만들거나 이중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이 시스템상 오류가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수차례 반복해서 로그인 시도가 있었음에도 차단하지 않은 애플에 대한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포챈(4chan)에는 제니퍼 로렌스, 케이트 업튼 등 미국 유명 여배우들의 누드사진을 포함해 100여장의 민감한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외신들은 해커가 여배우들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해킹해 사진을 유포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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