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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차관 "원·위안화 서울시장 연내 개설 예상"(종합)

"내년에도 수요측면 물가상승압력 크지 않을 전망"

(세종=뉴스1) 민지형 기자 | 2014-09-02 17:24 송고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소비자물가가 2년 가까이 1%대 상승률을 유지하면서도 8월 근원물가가 2.4% 상승한 데 대해 "수요측면의 압력은 현재 시점에서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2일 오후 공주 산성시장을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물가상승률을 1.8%로 예상했는데 1월부터 지난달까지 1.4% 정도 상승해 수요 측면이 나아지는 모습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보면 내년 이후에도 수요압력 때문에 물가가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저물가 기조는 기상여건이 좋았던 것과 환율절상으로 원유 가격이 하락하는 등 공급 측면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서울에 개설하기로 한 원-위안화 시장에 대해서는 "연내 개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중국내 원-위안화 시장 개설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오는 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되는 국내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과거 평가를 토대로 효과가 큰 대책이 담길 것"이라며 "해외역직구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 차관은 이날 이른 추석을 앞두고 공주 산성시장을 현장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 뒤에는 시장을 직접 돌며 김, 떡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을 만났다.

    

주 차관은 이 자리에서 "서민경제가 진정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민들이 걱정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추석 성수품에 대한 물가안정노력을 추진하고 내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추석성수품과 생필품, 개인서비스 등 28개 품목에 대한 특별 물가조사를 실시하고 추석성수품의 공급물량도 1.5배 확대하는 내용의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주 차관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내용은 진흥기금과 관련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아 예산 반영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국회를 열심히 설득해 조속한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공주 산성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한 뒤 매년 설과 추석에 시장을 방문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선물을 구매하고 있다"며 "산성시장 홍보와 이용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해 9월 공주 산성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공주 산성시장은 지난해 매출액 규모가 300억원에 이르는 시장으로 점포 660여개가 입점해있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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