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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나토는 나치 SS, 美·유럽은 전쟁광"

"매케인, 이스라엘 무조건 협력자 IS 창설에도 관여"

(서울=뉴스1) 이혜림 기자 | 2014-09-02 16:32 송고
지난 1월 쿠바 아바나의 한 미술관 개장식에 참석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AFP= News1
지난 1월 쿠바 아바나의 한 미술관 개장식에 참석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AFP= News1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쿠바 국영 매체에 칼럼을 기고해 미국과 유럽을 '전쟁광'으로 몰아세우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나치 친위대로 비유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미국의 강력하고 무조건적 리더십 아래에 있는 유럽경제공동체(EEC·유럽연합의 전신)가 위대한 두 국가(러시아·중국)에 대해 앙갚음을 하기로 결정해 세계는 한숨을 돌릴 새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도입한 제국주의 식민 질서에 종지부를 찍은 용맹한 행위를 수행했다"고 평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스트로 의장은 서방을 냉소주의라는 이유로 비난했고 서방의 특성은 제국주의 정책의 상징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를 두고 나치 친위대(SS)가 연상된다고 강조했고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이스라엘의 무조건적 협력자라고 비난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매케인 의원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에 협력했으며 이라크 상당 지역과 시리아 영토 3분의 1을 점령한 이슬람국가(IS)의 창설에도 관련됐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88세를 맞은 피델 카스트로는 지난 2006년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력을 이양하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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