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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삼성전자·현대차 악재에 2050선 '미끌'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2014-09-02 15:36 송고
 © News1 민경석 기자
 © News1 민경석 기자

코스피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드리운 악재에 2050선으로 주저앉았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3% 가까이 하락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8포인트(0.79%) 내린 2051.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현대차를 필두로 시총 상위주 9개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자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월 이래 처음으로 120만원이 붕괴됐다. 3분기 5조원대의 부실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자 투심이 얼어붙었다.

삼성전자는 3만2000원(2.61%) 내린 119만4000원에 마감했다. CS, 비엔피,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가 쏟아졌다.
현대차그룹 3인방은 줄줄히 하락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노조의 파업 우려까지 높아졌다.

이날 현대차는 6500원(2.80%) 내린 22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2.90%, 0.83%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8억원어치를 사며 6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은 1862억원어치를 담았다.

기관은 2141억원 순매도다. 금융투자(-1331억원), 사모펀드(-394억원), 투신(-332억원), 보험(-210억원) 등의 매도가 강했다. 연기금(101억원), 은행(49억원), 기타금융(23억원) 등은 '사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운수창고, 건설업, 철강금속, 보험 등이 떨어졌다. 은행, 의약품, 통신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약세다. SK텔레콤, KB금융 등은 강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등 351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한가 3개 등 458개는 가격이 내렸다. 보합은 71개다.

코스닥은 사흘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79포인트(0.32%) 오른 568.7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592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억원, 527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제약, 종이목재, 유통, 인터넷,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코스닥 벤처기업,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제조, 화학 등이 강세다. 금융,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건설, 섬유의류 등은 약세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GS홈쇼핑, CJ E&M, 서울반도체 등이 떨어졌다. 다음, 동서, 컴투스, 메디톡스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등 432개 종목은 가격이 올랐다. 하한가 6개 등 511개는 가격이 하락했다. 보합은 60개다.

간밤 미국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경제지표 부진 우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기대감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018.3원에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도 99.99%의 금지금은 1g당 30원 내린 4만2170원에 마감했다.




ez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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