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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자 수십명 상습 성추행…대학 교수 구속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4-09-02 11:40 송고 | 2014-09-02 16:08 최종수정
충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2일 여제자 수십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충북지역 모 대학 학과장 정모(48)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6월 노래방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 2명의 몸을 더듬는 등 2013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27차례에 걸쳐 여제자 23명을 성추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 학생 중에는 19세 미만 미성년자인 신입생도 포함됐으며 정씨는 자신의 수업을 듣거나 연구실에서 일하는 학생들에게 성적과진로 등의 상담을 핑계로 사적인 자리를 마련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씨는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려고 시험 문제를 미리 알려주겠다며 피해 학생들을 회유하거나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했으며 정씨의 이 같은 행태는 학교 내에서 공공연히 알려졌지만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불이익 등이 우려돼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 상담 전화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정씨를 붙잡았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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