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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노승열, '도이체방크' 공동 9위…시즌 3번째 '톱10'

크리스 커크, 마지막 날 역전 우승…매킬로이 공동 5위
최경주 공동 35위…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9-02 08:35 송고
노승열(23·나이키). © AFP=News1 
노승열(23·나이키). © AFP=News1 

'영건' 노승열(23·나이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노승열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지미 워커, 빌 하스(이상 미국)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노승열은 시즌 세 번째 '톱10'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36위까지 끌어올리며 70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3차전 티켓도 거머쥐었다.

전날까지 공동 7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4라운드에서는 빼어난 샷감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로 보기를 최소화하며 타수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노승열은 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4번홀(파4) 버디로 다시 만회했다.
4번홀 버디 이후 12홀 연속 파 세이브 행진을 벌이던 노승열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10위권 유지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톱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크리스 커크(미국)가 차지했다. 커크는 마지막 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전날까지 선두였던 러셀 헨리(미국)를 비롯한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다. 커크는 시즌 2승, PGA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역전 우승은 무산됐다. 전날 7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치고 올라왔던 매킬로이는 마지막 날 버디를 5개 잡았지만 보기도 4개나 범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존 센든(호주)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탱크' 최경주(44·SK 텔레콤)는 아슬아슬하게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로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5위에 올랐다. 이로써 페덱스컵 순위 65위가 된 최경주는 오는 5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최경주와 함께 공동 35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한국명 이진명)는 페덱스컵 순위 88위로 3차전 진출이 좌절됐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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