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동 주택가에서 식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던 여성이 출동한 경찰이 쏜 총알에 관통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8월 31일 주택가에서 식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여성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남태령지구대 경찰관이 삼단봉으로 제지했지만 칼을 들고 달려들자, 경찰은 실탄 2발을 발사해 이 여성을 제압하고 칼을 회수했다.
이 여성에게서는 칼 2자루 외에도 가방 속 송곳 2개와 포크 2개, 커터칼 1개가 추가로 발견됐다.제압 과정에서 경찰이 쏜 실탄에 맞은 여성은 하체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동 경찰관의 대응 과정과 총기 사용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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