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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반군 가입 기도 16세 프랑스 소녀 출국전 체포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9-01 14:29 송고
사진은 '이슬람 마케팅과 할랄비즈니스' 책표지  © News1 2014.08.11/뉴스1 © News1
사진은 '이슬람 마케팅과 할랄비즈니스' 책표지  © News1 2014.08.11/뉴스1 © News1
이슬람 지하디스트 가입을 목적으로 시리아행을 택한 것으로 판단되는 10대 소녀가 프랑스 당국에 붙잡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부 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터키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던 16세 소녀를 니스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즈뇌브 장관은 그의 출국을 도운 20대 남성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녀의 항공권을 대신 구매한 이 남성은 프랑스 내에서 지하디스트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붙잡힌 소녀는 이스탄불에 있는 할머니집에 가기 위해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그의 가족들 역시 소녀의 출국 의도를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AFP통신은 소녀 가족의 측근을 인용해 "소녀의 아버지는 그의 계획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으며 터키에 거주하고 있는 친척도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하디스트 가입을 목적으로 시리아에 있는 프랑스인이 약 8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즈뇌브 장관은 "'폭력적이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아이들이 있으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즉시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는 조치를 발령한 이후 현재까지 약 300건이 신고됐으며 이 가운데 45%는 여성으로 파악됐다. 또 4분의 1은 아이들로 집계됐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급진단체에 가입하려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최대 6개월간 해외 여행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표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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