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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제·낙태 표방 의약품 등 파는 불법 사이트 활개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분석...2년 새 5.6배 증가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09-01 11:46 송고 | 2014-09-01 14:51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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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치명적인 가짜 약 등을 판매한 불법의약품 사이트가 최근 2년간 5.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춘진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2011~2013 불법의약품 적발 현황 및 유형'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이트 차단이나 삭제 조치를 받은 불법의약품 사이트가 2011년 2409건에서 2013년 1만3542건으로 급증했다.

보건당국 등이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한 불법의약품 사이트 운영업체도 2011년 15건에서 지난해 51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인터폴 통보 건수는 2011년 1건에서 2013년 278건으로 폭증했다. 

지난해 적발된 불법의약품은 발기부전치료제가 4311건(31.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영양제(15.7%), 정력제(8.5%), 다이어트약(7.0%) 등의 순이었다. 임신·베란테스트기, 파스, 발모제뿐 아니라 낙태 효과를 표방한 의약품도 판매됐다.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합법적인 경로를 이용하지 않은 불법 의약품은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며 "불법 의약품에 대한 국민들 인식 개선과 함께 수사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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