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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레소토, 군 쿠데타 움직임…"정부청사 총성"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8-30 17:08 송고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작은 국가 레소토에서 군 쿠데타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소토 수도 마세루의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군이 정부 청사와 경찰 청사를 포위하고 있다"며 "쿠데타 시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무장 경찰이 포위한 정부 청사에서 총성이 들려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라디오 방송국도 레소토 내 사설 라디오 방송국의 방송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남아공에 둘러 쌓인 아프리카 내륙국가인 레소토의 정치적인 위기가 촉발된 것은 지난 6월 토마스 타나베 총리가 자신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회 개최 중단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2년 전(全)바소토회의당(ABC) 지도자 토마스 타바네 총리를 중심으로 레소토민주회의당(LCD)의 모테토아 메칭을 부총리로, 바소토국민당 테셀레 마세리바네가 체육청소년부장관을 각각 맡는 첫 연립정부가 탄생했다.

정치적 혼란이 감도는 상황에서 메칭 부총리는 타나베 총리를 축출하고 새로운 연정을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 마세리바네 총리는 AFP통신에 "군부대와 특수부대가 경찰 본부를 장악했다"며 "이들은 새벽 4시쯤 나와 타바네 총리 집을 둘러싸고 운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 지휘관이 총리, 부총리, 자신을 왕에게 데려 가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우리 국가에서 쿠데타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타바네 총리가 정부 통제권을 갖고 있으며 여전히 연정이 와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아공과 남아프리카개발 공도체는 레소토의 어떠한 정치적 변화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