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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시아에 우크라에서의 '불법' 군사행동 중단 촉구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8-30 00:51 송고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 © AFP=뉴스1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 © AFP=뉴스1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의 '불법적인' 군사행동을 중단하라고 2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가진 직후 "러시아의 병력 파견과 무기 전달은 일회성 행위가 아니다"며 "이는 러시아가 지난 수개월간 벌여온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흔드는 위험한 행동 유형의 연계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우리는 러시아에게 이 같은 불법적인 군사행동과 무장 반군에 대한 무기 지원도 중단하라고 촉구한다"며 "러시아는 이 음울한 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즉각적이고 입증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의 이 같은 경고는 러시아의 직접적인 군사개입이 우크라이나에서 갈등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서방측의 비난에 이어 나온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투 병력을 보내고 대량의 중화기를 친러 반군에게 전달했다는 나토의 발표가 나온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전면적인 충돌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측은 친러 반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영토를 탈취해 수개월에 걸친 양국 간 갈등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배후엔 러시아군의 기습적인 역공이 있었다고 비난해왔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또한 나토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나토 회원국 가입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문을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해 갈등에 불을 붙이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와 서방 축 주장을 되풀이해서 부인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친러 반군에 대해 반군이 억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에게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어 풀어주라고 촉구하기까지 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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