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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손흥민의 레버쿠젠, 벤피카·제니트·모나코와 C조 편성

'디펜딩 챔프'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과 B조에서 격돌
죽음의 조는 E조…바이에른 뮌헨·맨시티·모스크바·로마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8-29 02:16 송고 | 2014-08-29 08:18 최종수정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 이어(Big Ear). © AFP=News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 이어(Big Ear). © AFP=News1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의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이 무난한 조편성 결과를 얻었다.

레버쿠젠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포럼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식에서 3포트의 7번째로 추첨돼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러시아), AS 모나코(프랑스) 등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레버쿠젠으로서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조에 속하게 됐다. 1번 포트 팀 중에서 비교적 전력이 약한 상대인 벤피카를 만났고, 나머지 시드 추첨에서도 잉글랜드, 스페인 등 '빅리그' 소속 클럽을 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버쿠젠과 한 조에 편성된 다른 팀들 역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C조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혼돈의 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4팀 모두 비등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측이 어렵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B조에서 4년만에 챔스리그에 복귀한 리버풀(잉글랜드)과 맞붙게 됐다. 3번 포트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히던 리버풀을 만난 것이 껄끄럽지만 나머지 팀들이 FC 바젤(스위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 등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아래로 평가되는 팀이기 때문에 16강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번 조추첨에서는 전체적으로 강팀들이 고르게 분포된 무난한 조편성이 이루어진 가운데 올 시즌 유일한 '죽음의 조'로는 E조가 꼽힌다.

E조는 빅리그 소속 강팀이 세 팀이나 함께 묶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이자 챔스 4강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3년만에 챔스에 복귀한 세리에 A의 AS 로마(이탈리아)가 16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이고, 홈에서 이점을 보이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이밖에 지난 시즌 챔스 준우승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말뫼FF(스웨덴)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됐고, 지동원(23)이 소속된 도르트문트(독일)는 아스널(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터키), 안더레흐트(벨기에)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2014-15 챔피언스리그는 다음달 17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12일까지 32강 조별 경기가 진행된다. 결승전은 2015년 6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조추첨식이 끝난 후 열린 2013-14 시즌 UEFA 최우수선수 시상식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나딘 케슬러(볼프스부르크)가 각각 남, 녀 부문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결과

△A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말뫼FF(스웨덴)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 바젤(스위스), 리버풀(잉글랜드), 루도고레츠(불가리아)

△C조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러시아), 레버쿠젠(독일), AS 모나코(프랑스)

△D조
아스널(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안더레흐트(벨기에)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AS 로마(이탈리아)

△F조
FC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아포엘(키프로스)

△G조
첼시(잉글랜드), 샬케04(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NK 마리보르(슬로베니아)

△H조
FC 포르투(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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