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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라우부대 병사 3명, 무단이탈 음주로 귀국 조치

소속 부대서 징계 예정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8-28 16:22 송고 | 2014-08-28 18:09 최종수정

필리핀 타클로반에 태풍 피해 복구 임무 수행을 위해 파병중인 아라우부대 병사 3명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귀국조치됐다.

군 관계자는 28일 "아라우 부대 소속 병사 3명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3시간 가량 무단외출을 했다가 필리핀 군 헌병대에 적발됐다"며 "해당 병사들은 다음날 귀국조치돼 징계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병사 3명은 휴일을 맞아 주둔지를 나와 부대 인근에 위치한 현지인 대상 직업학교에 들렀다가 복귀하던 길에 우연히 하계휴양 중이던 필리핀 병사를 만나 함께 맥주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는 "병사들이 바다가 보고싶어 갔다가 재건 활동 중 알게된 필리핀 병사들을 마주쳐 그들의 권유로 맥주를 마시고 시내에 따라가게 된 것"이라며 "시내 전통마사지샵에서 대기중이던 것을 필리핀 헌병대가 발견해 부대로 인계했다"고 말헀다.

병사들은 적발된 다음날인 11일 귀국해 소속 부대에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아라우 부대는 지난해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피해 복구를 돕고자 그해 12월 27일 파병됐다.

현지어로 '태양','희망'을 의미하는 아라우 부대는 레이테주 타클로반 일대에서 도로 정비, 무료 급식, 직업학교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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